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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어반 아웃도어] 소재도 변화의 물결… 이종간 결합 가속화

아이더 '프리머스 다운재킷'

코오롱스포츠_베르동_소매부분에 니트 조직 적용
코오롱스포츠 '베르동'
코오롱스포츠_남성 동절 패딩 재킷(자카드 원단 적용)_제품컷
코오롱스포츠 '베르동'
[아이더_사진자료] 프리머스 다운재킷 모델컷 (1)
아이더 '프리머스 다운재킷'
[아이더_사진자료] 프리머스 다운재킷 제품컷
아이더 '프리머스 다운재킷'

아웃도어가 일생생활 속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변모하면서 소재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방수·방풍 등 산행에 필요한 기본 기능은 충실히 가져가되 고급스러운 질감을 더한 울 혹은 천연 니트를 더해 세련미를 살렸다. 올해 수입은 물론 아웃도어 패딩에 울과 니트 소재의 활용이 눈에 띈다. 다양함과 스타일리쉬함, 따뜻한 느낌을 함께 잡을 수 있어서다.

아이더는 자체 개발한 방수·방풍·투습 능력이 뛰어난 '디펜더 울' 신규 소재를 더해 패션성을 한층 높였다. 고품질로 유명한 아즈텍WB의 타스마니안 메리노울을 50% 이상 혼합해 보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 울은 가볍고 따뜻하며 외관이 고급스러워 고급 수트나 코트에 많이 사용된다. 보풀이 많고 세탁 시 수축이 잘되는 등 관리가 까다로워 아웃도어 의류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으나 디펜더 울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올해는 아이더 2레이어 재킷에만 디펜더 울을 사용했지만 내년에는 3레이어 재킷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아이더 '프리머스 다운재킷(59만원)'은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의 헤비 다운으로, 보온성은 물론 디자인도 세련됐다. 특히 디펜더 울 소재를 사용해 찬 바람은 효과적으로 막아주면서 멋스럽게 일상복으로도 두루 활용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캐주얼은 물론 세미 정장에도 잘 어울려 오피스족을 위한 한파 대비 아우터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후드에는 라쿤 털이 부착돼 있다. 색상은 차콜, 네이비 두가지.

코오롱스포츠도 겨울 캐주얼 의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울, 니트류를 접목해 라이프스타일 형 아웃도어 상품군을 다량 내놓았다. 남성 캐주얼 재킷인 '베르동(43만원)'은 몸판은 자카드 소재, 소매는 100% 울 소재를 골지 니트 조직으로 만들어 멋을 더했다. 안감은 코오롱스포츠 자체 개발 소재인 '아토써모' 소재와 솜털이 크고 풍성한 유러피안 구스 다운을 적용, 보온성을 최대한 살렸다. 남성 '트래블 퀼팅 스테디움 재킷(45만원)'은 몸판을 울 소재의 멜란지(다양한 색상의 실을 꼬아 하나의 실로 만든 것)로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라푸마도 기존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등의 고기능성 소재뿐만 아니라 브랜드 자체 개발 첨단 소재(LXT) 비중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려 기능 부문을 강화한 게 눈에 띈다. 소재는 예년에 비해 원단 겉 표면의 질감이 두드러진 소재를 주로 사용, 세련미도 살렸다. 레드, 오렌지, 블루 계열의 색상 제품 외에 예년에 비해 네이비·카키·와인 등 무난한 색상을 강조한 제품 수도 늘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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