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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30% 없앤다" STX조선, 채권단 지원 앞두고 구조조정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접수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의 긴급 자금 수혈에 앞서 팀 단위 30%를 없애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6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지난 3일 조직 수를 대폭 줄인 데 이어 4일부터 희망퇴직을 시작했다.

STX조선해양은 기존 영업·기획·관리·생산·기술 등 5개 부문 산하에 15개 담당, 66개 팀 편제였지만 이번 조직개편에서 임원급이 맡는 영업과 고객지원·조달 등 담당을 60% 줄이고 팀은 30%를 없애거나 합쳤다.

이에 따라 5개 부문 6개 담당, 46개 팀으로 규모가 상당폭 축소됐다.

직급과 근속기간 등과 무관하게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시행한다. 오는 11일까지 희망자를 접수해 15일 결과를 발표하고 이후에는 권고사직에 들어간다.



희망퇴직의 경우 연봉직은 평균임금 8개월치, 생산직은 평균임금 2배의 8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하지만 권고사직 대상자가 될 경우 위로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병모 STX조선해양 사장은 지난달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특단의 대책 없이 이대로 회사를 운영할 경우 올해 말 위기에 봉착해 2016년 상반기 내에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채권단 추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임직원과 조직 25~30%를 줄이고 임금 10%를 깎는 구조조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르면 이번주 STX조선해양에 4,500억원을 추가 대출하는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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