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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주, 프랑스발 훈풍에 강세

파리 기후협약 총회서 佛·印



태양광주가 프랑스 파리 기후협약 훈풍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 태양광 관련주들의 주가가 국제사회의 태양에너지 개발 가속화 추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웅진에너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보다 20.74%(335원) 상승한 1,950원에 장을 마쳤다.

태양광 전문기업인 한화큐셀 지분을 보유한 한화케미칼도 장중 2만7,700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신성솔라에너지도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밖에 에스에너지·OCI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프랑스와 인도가 태양에너지 개발을 위해 1조달러 규모의 국제기금 설립에 착수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이 중국과 대만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태양광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태양광 관련주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우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팀장은 "일본과 영국의 태양광 시장 전망이 밝고 글로벌 태양광 수요의 약 45%를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의 수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태양전지와 모듈 기업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태양광 소재보다는 모듈 업체의 수혜가 더 클 것으로 보여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메이저 업체들이 증설경쟁을 벌이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태양광 소재 폴리실리콘 업종보다는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모듈 업체의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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