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적자가 컸던 원양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3·4분기 영업실적이 1, 2분기보다 회복됐다”며 “지속적인 유가 하락과 어가 반등 기대 등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조산업은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30억원과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사조대림이 연결법인에서 제외됨에 따라 어묵·맛살, 햄·만두, 기타 상품매출 등은 3·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서 빠졌다.
김승 연구원은 “3·4분기부터 사조대림이 주요종속회사에서 탈퇴해 연도나 분기 대비 절대 비교는 어렵지만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은 1분기(102억원)와 2분기(53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결법인에서는 제외됐지만 여전히 지분법으로 사조대림의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순이익 측면에서는 기존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횟감 참치 가격과 국제유가 추이 등 사조산업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더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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