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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온라인 전문 쇼핑몰 제로코스는 각종 인기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골라 살 수 있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로코스는 부위·계절·피부타입 등으로 선호 제품을 구분해 일목요연하게 정리, 쇼핑 편의를 도운 게 특징이다.
헤어케어, 뷰티케어, 미용기구 등 판매 카테고리는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대표제품으로는 헤어클리닉 아코보떼와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이 있다.
명재홍 제로코스 대표는 "전 제품은 강남 유명 뷰티 샵 추천제품들로만 구성해 고객 사용 후 만족도가 높은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기업을 주축으로 한 뷰티시장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번거롭게 매장 방문을 하지 않아도 본인 피부 타입과 필요에 맞는 인기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덕분에 온라인 판매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유통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온라인 시장은 매년 20% 내외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제로코스는 이 같은 온라인 기반 화장품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시장 입지 강화에 보다 힘을 쏟을 계획이다.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여드름전용 화장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시장 공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인터넷을 활용한 국내 화장품 수출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화장품 매출은 2008년 60억 2,000만 위안에서 2012년 581억 4,000만 위안으로 급증했다. 제로코스도 이 같은 흐름에 편승하겠다는 포부다.
명 대표는 "화장품계 알리바바를 만드는 게 궁극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발 빠르게 소개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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