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전자지도DB의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놓고 여론전이 가열되고 있다. SK플래닛이 T맵 전자지도DB의 무단사용으로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에 소송을 제기하자 록앤올은 "벤처로 시작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대기업의 악의적인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종환(44·사진) 록앤올 공동대표는 3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플래닛이 주장하는 T맵 전자지도를 무단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 30일 T맵 지도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일부러 지명을 잘못 표기하는 방식의 '디지털 워터마크'들이 김기사 앱에서도 확인됐다며 T맵 전자지도 DB의 폐기 및 5억원의 피해금액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이미 오픈 돼 있는 구글 지도, 네이버 등 포털지도, 정부의 새주소 DB 등을 기반으로 자체 지도를 구축했기 때문에 SK플래닛의 지도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기사 측은 지도를 계속 업데이트해 오타를 수정하고 있다면서 오타가 디지털 워터마크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co.kr
박종환(44·사진) 록앤올 공동대표는 3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플래닛이 주장하는 T맵 전자지도를 무단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 30일 T맵 지도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일부러 지명을 잘못 표기하는 방식의 '디지털 워터마크'들이 김기사 앱에서도 확인됐다며 T맵 전자지도 DB의 폐기 및 5억원의 피해금액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이미 오픈 돼 있는 구글 지도, 네이버 등 포털지도, 정부의 새주소 DB 등을 기반으로 자체 지도를 구축했기 때문에 SK플래닛의 지도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기사 측은 지도를 계속 업데이트해 오타를 수정하고 있다면서 오타가 디지털 워터마크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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