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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 등 9개사 이번주 공모주 청약

기능성 화장품 '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잇츠스킨 등 9개사가 이번 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최근 공모주 시장이 '소화불량'에 걸리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지만 이번주에는 화장품, 바이오, 사물인터넷, 커피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만큼 시장의 기대가 적지 않다.

유가증권시장 등록을 정조준한 잇츠스킨은 오는 17~18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한불화장품이 지난 2006년 설립한 화장품 브랜드로 2009년 출시한 달팽이 크림이 히트를 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2013년 523억원에서 지난해 2,418억원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3억원에서 99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잇츠스킨의 희망공모가는 20만8,500~25만3,0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2,216억~2,689억원이다. 잇츠스킨과 같은 기간 건축 외장재인 패널을 제조하는 에스와이패널도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시행한다.

이에 앞서 15~16일에는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인 휴젤이 투자자를 모집한다. 휴젤은 미국 앨러간사의 '보톡스'와 같은 주름 제거 치료제 '보툴렉스'를 개발하는 곳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공모 예정가는 19만~21만원으로 전체 공모금액은 855억~945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3개 기업도 함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사물인터넷(IoT) 전문업체 이에스브이, 강화유리 제조기업 육일씨엔에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 생산기업 코디엠 등이 대기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 아진산업, 원두커피 유통기업 한국맥널티, 시각특수효과(VFX) 제작사 덱스터 등 3개 업체는 14~15일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아울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IBKS스팩4호(15~16일), 대신밸런스제2호스팩(15~16일), SK제3호스팩(17~18일)도 각각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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