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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이달의 핫 IPO, 휴젤

미국 보톡스 대체 가능한 '보툴렉스' 자체 개발… 국내 점유율 1위에

휴젤 전경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업체 휴젤의 본사 전경.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고기능성 화장품, 바이오신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제공=휴젤

바이오의약품 전문 개발업체 휴젤이 이달 말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휴젤은 미국 앨러간사의 '보톡스'와 같은 바이오의약품 '보툴렉스'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보툴렉스에 담긴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마비작용을 이용해 얼굴의 주름을 없애는 성분이다. 휴젤은 지난 2009년 전 세계에서 8번째로 A형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성공했고, 이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태국, 필리핀, 페루, 우루과이 등 해외 21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이 저렴한 가격에 비해 효능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젤은 지난해 '더채움'이라는 브랜드로 보툴리눔 톡신과 함께 성형·미용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히알루론산(HA)필러' 시장에도 진출했다. HA필러는 피부의 꺼진 부분을 채워주는 주사제로 보충제 역할을 한다. 휴젤은 종속회사인 아크로스를 통해 HA필러 관련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휴젤의 자회사인 휴젤파마는 미용·성형 분야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판매법인이다. 국내외 영업인력만 63명에 달하며 휴젤 전 제품의 국내외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휴젤은 이러한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40%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39%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3% 늘어난 403억원, 영업이익은 33.7%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9.9% 증가한 132억원을 올렸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휴젤은 최근 고기능성 화장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초 출시한 '웰라쥬'는 미백, 주름 개선 등에 특화된 제품이다. 현재는 국내 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내년에 신제품이 추가로 출시되고 영업망이 확대되면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문경엽 휴젤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고기능성 화장품, 바이오신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휴젤은 이번에 45만주를 공모하며 오는 9~1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희망가는 19만~21만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855억~945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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