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년(사진) 성동조선해양 신임 대표가 내년까지 중대형 유조선과 벌크선을 세계 일등제품으로 만들고 2020년에는 중대형 조선사 중 최고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신임 대표는 1일 오전 경남 통영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모두와 힘을 합쳐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영방침으로 △안전한 작업장과 품질 우선 사업장 만들기 △깨끗한 조직문화 △원가 혁신을 통한 영업력 강화 △미래 기술 개발 주력 등 4가지를 꼽았다.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는 자발적인 텐(10)·텐·텐' 운동을 제안했다. 임직원 모두 아이디어를 제안해 각자 효율은 10% 높이고 비용은 10% 절감하는 한편 일은 10% 더하자는 것이다. 김 대표는 "세계 경제 침체와 물동량 감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2~3년 동안 똘똘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면 2020년 중대형 조선사 중 세계 일등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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