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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0월 판매 947대, 지난해 절반 수준 급감…독일 3사도 전월대비 감소

디젤자동차 배기가스를 조작한 폭스바겐의 10월 국내 판매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배기가스 조작 사태가 알려지기 시작한 9월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디젤 모델이 많은 독일 3사 판매량 역시 지난달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입차 전체 10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7,423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 늘었지만 9월보다는 14.5% 줄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10월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이슈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판매량이 9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보다는 여전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3,713대로 가장 많았고 BMW(3,156대), 아우디(2,482대), 푸조(1,071대), 폭스바겐(947대) 순이었다. 특히 독일 3사 판매가 지난달보다 모두 줄었다. 벤츠는 지난해보다는 판매가 5.8%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14.2% 줄었다. BMW는 지난해보다는 9.3%, 전월보다는 10% 판매가 줄었다. 폭스바겐 그룹인 아우디는 지난해보다는 28.4% 늘었고 전월보다는 27% 감소했다.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이달 급감했다. 총 947대로 지난해 보다는 46.2%, 지난달 보다는 67.4% 줄었다. 폭스바겐은 브랜드 순위에서도 푸조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모델 별로는 주로 디젤 모델 판매가 급감했다. 최근 4개월 동안 500대 이상 팔렸던 파사트 2.0 TDI 모델은 10월에 5대가 팔렸다. 또 지난달 300대 이상 판매된 제타 2.0 TDI는 절반 수준인 148대를 기록했다. 골프 2.0 TDI 역시 전월 430대에서 이달 106대로 4분의 1로 급감했다. 베스트 셀링 모델이었던 티구안 2.0 TDI는 201대로 전월 대비 500대 이상 감소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푸조(1,071대)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48대)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이밖에 도요타, 랜드로버가 각각 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푸조 2008 1.6 e-HDi(719대)가 사상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렉서스의 신차 ES300h(492대), 메르세데스 벤츠 E 220 BlueTEC(437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8,715대(50.0%), 2,000~3,000cc 미만 6,850대(39.3%), 3,000cc~4,000cc 미만 1,242대(7.1%), 4,000cc 이상 573대(3.3%), 기타 43대(0.2%)였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835대(79.4%), 일본 2,219대(12.7%), 미국 1,369대(7.9%)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057대(63.5%), 가솔린 5,367대(30.8%), 하이브리드 956대(5.5%), 전기 43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56.1%, 법인구매가 43.9%였다. 올해 누적 수입차 판매대수는 19만6,543대였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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