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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나의 싱글라이프 너 하나면 충분해"

싱글에게 유용한 스마트폰 어플 5선





#직장인 A씨는 매일 아침 잠에서 깨기 위해 스마트폰 알람이 내려준 미션을 수행한다. 수학 문제를 풀기도 하고 게임 레벨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 집 앞 편의점은 A씨의 냉장고다. 예전에는 미리 음식을 사뒀다가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경우가 수두룩했지만 이제는 미리 결제해둔 간편식품과 커피를 필요할 때마다 찾아다 먹는다. 살림에 서툴러 자취 생활 초반만 해도 어머니에게 숱하게 SOS를 쳐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이 각종 생활 노하우를 알려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 알려준 정보로 하수구에서 나는 악취도 말끔히 제거했다. 빨래를 맡길 때도 A씨는 스마트폰을 켠다. 매주 주말 빨래서비스를 신청하면 업체에서 빨래를 수거해 가고 빨래를 마치면 다시 집으로 가져다 준다. 친구가 없어도 외롭지 않다.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고 그들과 스포츠를 즐기거나 미술, 악기연주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이 얼마나 즐거운 세상인가.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당신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도와줄 애플리케이션 5종을 소개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평일부터 주말까지 활용해볼만하다.

▶악마의 알람, ‘알라미’

혼자 힘으로 깨어나야 한다는 압박감에 알람을 분 단위로 여러 개 설정해 놓은 경험은 다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람을 숱하게 끄고도 결국 잠들어버리는 날이 하루쯤은 있지 않은가. 깨워주는 사람이 없는 아침, 알라미는 이용자가 특별 미션을 수행할 때까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사용자를 깨운다. 사전에 지정해 둔 장소로 이동해 사진을 찍거나, 스마트폰을 수십 번 이상 흔들거나,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주요 미션이다.

세면대를 찍어야만 ‘알라미’의 시끄러운 알람음이 꺼진다. 세면대 앞으로 간 김에 세수를 하면 잠이 깰 것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캡처



▶편의점, ‘나만의 냉장고’

보통 싱글들의 냉장고 속 음식 중 절반은 쓰레기통에 버려질 운명에 처한다. 보통의 패턴은 이렇다.

식료품을 산다→잘 안 해먹는다→썩는다→버린다→다시 장을 본다

하지만 싱글들에겐 버리는 것도 일이다. 이런 싱글족에게 편의점을 냉장고 겸 식당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어떨까. ‘나만의 냉장고’는 편의점 상품을 구매해 보관해뒀다가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예컨대 하나를 사면 한 개를 더 주는 ‘1+1’ 상품을 사서 하나는 오늘 먹고 나머지는 내일 찾아다 먹을 수 있다. 이밖에도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혜택이나 사은행사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나만의 냉장고’를 활용하면 GS25 편의점을 우리집 냉장고처럼 활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캡처





▶‘생활의 지혜’·‘자취9단’

직접 마시지 않고도 상한 우유를 구별하고 싶을 때, 옷에 묻은 껌을 쉽게 떼고 싶을 때, 시든 채소를 싱싱하게 만들고 싶을 때, 입 속에 밴 마늘 냄새를 없애고 싶을 때, 아직도 ‘녹색의 검색창(?)’ 앞으로 간다면 당신은 하수다. ‘생활의 지혜’는 알아두면 좋은, 수시로 필요한 일상생활 팁을 모아둔 애플리케이션이다. 커뮤니티 성격의 애플리케이션인 ‘자취 9단’을 함께 활용하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살림팁을 손쉽게 검색하는 데서 나아가 나만의 살림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다. 나만의 꿀팁을 포스팅하고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유가 상했을 것 같은데 마셔 보지도 않고 버리기는 아깝고, 마셔보자니 꺼림칙하다면 ‘생활의 지혜’에서 노하우를 얻어보자. /구글플레이스토어 캡처



▶손가락으로 빨래하기, ‘크린바스켓’

일에 치여 지내다 보면 집안일은 주말에 몰아서 하게 된다. 그중 가장 부담이 되는 건 일주일간 밀린 빨래를 한꺼번에 해야 한다는 것. 여기서 나아가 부피가 큰 이불 빨래를 해야 할 때나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도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유용한 앱은 ‘크린바스켓’이다.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방문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도 장점이다. 정장 한 벌에 6,000원, 더블사이즈 이불 1만5,000원, 티셔츠 3,000원 스웨터 4,000원이다. 운동화·가방·외투 등 취급하는 품목도 다양하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마포·용산·동작·관악·성동·영등포구(여의도·당산동), 서대문구(신촌·연희·창천동)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365일 무휴,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빨래감을 짊어지고 직접 세탁소를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된다. ‘크린바스켓’ 어플을 실행해 맡기려는 세탁물의 정보만 입력하면 업체에서 직접 세탁물을 찾으러 온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캡처



▶똑똑하게 여가 즐기기, ‘프렌트립’

팍팍한 생활에 취미를 즐기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시간이 있어도 취미를 함께 즐길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이럴 땐 ‘프렌트립’에 들어가자. 선뜻 엄두를 내기 어려운 암벽등반 같은 액티비티를 포함, 다양한 스포츠(풋살, 암벽등반, 양궁, 발레, 승마 등)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꽃꽂이, 공예, 와인 테이스팅, 그림 그리기 등)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무료 강습 이벤트도 있다. 가령 레저용품 전문 기업이 운영하는 클래스에 참여하면 촬영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운동복과 강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재능기부까지 할 수 있는 전문분야가 있다면 직접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사람을 모을 수 있다.



/서은영기자·차오름 인턴기자 supia927@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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