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국내 농자재 분야 선두기업인 동부팜한농 본입찰에 단독 입찰해 최종 인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부팜한농의 공동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산업은행이 이날 마감한 동부팜한농의 본입찰에 LG화학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또 다른 인수후보였던 CJ제일제당은 막판까지 고민하다 본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크레디트스위스와 산은은 LG화학의 본입찰 서류를 심사한 후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동부팜한농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LG화학이 써낸 인수희망가격에 동의하지 않으며 유찰되거나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IBK캐피탈, 원익파트너스 등 FI들은 상환우선주를 통해 이 회사의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 FI들은 동부그룹이 갖고 있는 나머지 지분(49.9%)을 포함해 최소 6,000억원 이상에 매각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면 기존 화학 사업과 연관성이 큰 바이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농약 시장의 27%, 비료·종자 시장의 19%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동부그룹 재무구조 악화로 FI들의 투자금(원금 3,000억원)을 갚지 못하게 돼 지난해 4월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FI(50.1%)와 2대주주인 동부그룹(49.9%)이 보유한 지분 100%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부팜한농의 공동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산업은행이 이날 마감한 동부팜한농의 본입찰에 LG화학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또 다른 인수후보였던 CJ제일제당은 막판까지 고민하다 본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크레디트스위스와 산은은 LG화학의 본입찰 서류를 심사한 후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동부팜한농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LG화학이 써낸 인수희망가격에 동의하지 않으며 유찰되거나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IBK캐피탈, 원익파트너스 등 FI들은 상환우선주를 통해 이 회사의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 FI들은 동부그룹이 갖고 있는 나머지 지분(49.9%)을 포함해 최소 6,000억원 이상에 매각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면 기존 화학 사업과 연관성이 큰 바이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농약 시장의 27%, 비료·종자 시장의 19%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동부그룹 재무구조 악화로 FI들의 투자금(원금 3,000억원)을 갚지 못하게 돼 지난해 4월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FI(50.1%)와 2대주주인 동부그룹(49.9%)이 보유한 지분 100%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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