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골프는 11일 티업비전 브랜드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자체 개발 센서 ‘710S Arc’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미국 라스베가스 업계 유력인사와 PGA 출신 프로 골퍼가 함께 창업한 회사 ‘Vgolf’에 300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미국은 골프를 치는 인구 층이 두텁고 스크린골프의 역사도 20년이 넘어 중국에 이어 2번째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마음골프는 이번 계약을 통해 라스베가스 특급 호텔에 티업비전 제품을 설치하고 한국산 스크린골프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린다는 입장이다.
마음골프가 자체 개발한 초고속 3D센서 ‘710S Arc’는 초당 1,900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 2대가 장착된 센서로 초당 총 3,800 프레임을 촬영하는 효과를 낸다. 정확한 볼 움직임을 측정하며, 골프 스윙을 연상케 하는 세련된 형태의 디자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마음골프 관계자는 “미국은 스크린골프 기기가 고가인데 반해 우수한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티업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태식 마음골프 대표는 “미국 외에도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고 일본과도 계약 협상 중”이라며 “한국산 스크린골프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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