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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장례위원 2222명 구성… 김수한 전 국회의장 추도사 낭독할 듯

■ 영결식 어떻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장례위원 2,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유지인 '통합·화합' 정신을 살려 진행된다. 행정자치부는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국가장 장례위원회를 2,222명으로 구성했다면서 오는 26일로 예정된 영결식 절차도 유족과 조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 규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1,404명)보다 800여명 많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2,375명)보다는 150여명 적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 영결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법령과 전례를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다.

부위원장으로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정미 헌법재판소 수석재판관, 황찬현 감사원장,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롯해 유족의 요청으로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 등 6명이 위촉됐다. 고문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전현직 3부 요인, 전현직 헌법기관장, 주요 정당 대표, 광복회장, 종교계 대표 등 101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때와 마찬가지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고문에 포함됐다.

첨석인사 2,222명의 경우 정부 추천인사 808명, 유족 추천인사 1,414명으로 구성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유족 측이 전직 대통령 등 정부 추천인사를 그대로 수용했다"면서 "이번 장례위 구성은 고인의 뜻대로 '통합·화합형'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결식 절차는 △개식선언 △운구차 입장 △고인에 대한 묵념 및 약력 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생전 영상 상영 △헌화 분향 △추모공연 △조총 발사 △폐식선언 △운구차 출발 순으로 진행된다.



추도사 낭독자는 상도동계 핵심인사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의 종교의식은 천주교·불교·기독교·원불교 순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이 생전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기독교 행사가 가장 먼저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정부는 고인의 생전 영상 상영, 성악가와 소년소녀 합창단의 추모공연 등도 진행된다는 점을 포함해 영구차 이동 경로 및 노제 여부 등 유족들과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며 25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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