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9%(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해서 0%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4월 0.4%까지 둔화됐으나 이후 오름세를 타 9월에는 0.6%를 나타냈었다.
양파, 쇠고기 가격 등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급등했다. 양파가 91%(전년 대비), 쇠고기 가격이 12% 뛰는 등 농축수산물값이 크게 오른데다 공공요금과 전월세 가격도 올랐다.
시내버스 요금(9.0%), 전철요금(15.2%), 하수도요금(14.4%) 등 공공요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고 전세는 4.0%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상승해 10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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