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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표산처럼… 준법·청렴문화 뿌리내려야"

임환수 국세청장 신년사

임환수 청장


임환수 국세청장은 4일 "세정의 핵심가치인 '준법과 청렴'이 세정 전 분야에 확고히 뿌리내려야 한다"며 "저를 포함한 고위직부터 철저하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극소수의 일탈로 모든 성과가 일거에 무너지는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며 2016년 새해를 준법·청렴 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그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연초부터 세수 부족에 대한 우려는 물론 국민적 관심이 컸던 연말정산 재정산과 자영업자 근로장려세제 집행 등 매 순간이 고비였고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지난해 개청 반세기 역사상 최초로 세수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개청 50주년을 맞는 올해는 국세청의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라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국세청의 새해 과제로 납세자 입장에서 성실신고 지원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비정상적 탈세와 고의적 체납을 엄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걸음으로 만리를 간다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자세로 묵묵히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청장은 "중후표산(衆煦漂山)이라는 말처럼 여럿이 함께 내뿜는 뜨거운 숨결과 기운이라면 어떠한 큰 산도 움직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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