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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6월 개장

중국 상하이에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네 번째 디즈니랜드가 오는 6월 문을 연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월트디즈니와 상하이 선디그룹은 13일 상하이 디즈니리조트가 6월16일 정식으로 문을 열고 개막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문을 여는 디즈니랜드는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홍콩에 이어 상하이가 네 번째다.

푸둥 지역에 짓고 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월트디즈니와 상하이 국유기업인 선디그룹이 총 55억달러(6조6,000억원)를 투자해 지난 2011년 4월 착공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 규모로 홍콩 디즈니랜드의 세 배 크기에 달하며 디즈니사와 선디그룹이 각각 지분 43%와 57%를 소유한다.



상하이시 당국은 개장 첫해인 올해 상하이 디즈니랜드 방문객이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기차로 3시간 이내 지역의 3억3,000만명 고객을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2018년 연간 매출은 1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미키애비뉴·트레저코브·어드벤처아일·투모로랜드·판타지랜드 등 6개 테마 구역을 갖추고 있고 별도 시설로 디즈니랜드호텔과 토이스토리호텔·디즈니타운 등이 운영된다. 세계 디즈니랜드 중 최대 규모의 디즈니캐슬과 가장 긴 퍼레이드 등이 볼거리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당초 지난해 말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놀이시설 추가 등의 이유로 개장이 늦춰졌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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