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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등 수출 소비재 품목 지원"

취임식 앞서 수출기업 찾아간 주형환 산업부 장관

수출 현장 안팎으로 경고음이 울리는 가운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오후 공식 취임식에 앞서 수출 기업을 찾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15일 평택항을 선택한 데 이은 것으로 유일호 경제팀의 '수출회복을 통한 경제 살리기'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주 장관이 방문한 곳은 부천의 중소기업 '흥아기연'. 전 세계 60여 개국 650여 기업에 제약포장기계를 수출하는 흥아기연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주력제품의 관세가 이미 2%포인트 인하된 데 이어 10년 내 철폐되는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정부로서는 상징성이 있다. 주 장관은 특히 이날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통해 중국 소비재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 장관은 "그간 수출 품목이 제조업 쪽에 많았다면 앞으로는 제조업 중에서도 농산물·의약품·화장품 등 소비재 품목을 지원하는 데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제조업에서 소비·서비스업종으로 구조개혁을 진행하고 있어 이 시장이 커지게 된다"며 "국내 소비재 기업과 유관 기업의 수출 기회도 늘어나게 되는 만큼 (정부가 앞장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새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면 규제 완화뿐만 아니라 없던 제도도 만들겠다"며 "예산·세제·금융·인력·연구개발(R&D) 등 지원체계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현장 행보 이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공식 취임식 취임사에서도 수출 회복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수출 시장, 품목, 주체, 방식 등을 근본적으로 혁신해나가 우리 주력 산업의 고도화를 유인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천=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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