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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ING생명 인수자금 리파이낸싱 성공

1조2000억 규모

국내 최대 사모펀드(PFE)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ING생명보험 인수 당시 조달했던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하는 데 성공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ING생명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KB국민은행(5,000억원), 기업은행(3,000억원), 하나금융투자(3,000억원), 우리은행(1,000억원), NH투자증권(1,000억원) 등 금융 기관들은 대출확약서(LOC) 발급을 마쳤으며 조만간 대주단 구성과 금액 배분을 확정한 후 다음달 중 MBK파트너스와 대출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KB국민은행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거래는 금융비용을 낮추면서 투자자 배당을 실시해 투자금을 조기 회수하기 위한 자본구조재조정(recapitalization) 형태로 진행됐다. MBK파트너스는 인수금융 규모를 기존 8,1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4,000억원 가까이 증액하면서 증액분 중 제반 수수료를 제외한 대부분을 투자자들(LP)에게 유상감자 방식으로 배당할 계획이다. 또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선순위 대출 금리는 기존 6.4%에서 4.2%로, 중순위는 9%대에서 6%대로 대폭 낮아졌다. 대출 만기는 3년이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ING생명의 주당순자산(BPS) 대비 차입 비중이 0.4배 안팎에 불과하다"며 "더불어 지난 2012년부터 영업이익이 매년 20~30% 안팎으로 증가하고 있어 4,000억원 규모의 대출 규모 증액에도 불구하고 인수금융 조달에 큰 무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MBK파트너스는 2014년 말 특수목적법인(SPC)인 라이프투자를 설립해 ING생명 지분 100%를 1조8,400억원에 인수했다. 이 중 MBK파트너스는 약 8,100억원을 5년 만기로 차입했으며 나머지 1조300억원은 지분 형태로 조달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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