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출시를 앞둔 ‘올 뉴 K7’에 대해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17일 ‘올 뉴 K7(신형 K7)’ 브랜드 사이트(http://k7.kia.com/) 영상 인터뷰를 통해 “‘올 뉴 K7’은 ‘고급스러움’이라는 디자인 핵심 콘셉트를 바탕으로 완성된 품격 있는 세단”이라며 “이 차는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이자, 전세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기아차를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뉴 K7’은 기아차가 2009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수장인 피터 슈라이어가 공식 출시 전에 직접 신차 디자인 소개에 나선 것은 ‘올 뉴 K7’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2009년 1세대 모델 출시 당시에도 보도발표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K7’에 각별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져왔다. 특히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올 뉴 K7’에 대해 “어느 방면에서 바라봐도 일관되고 완벽하게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며 “(기존 K7보다) 더 고급스럽고 남성스러운 앞모양을 구현했으며, 전체적으로 차를 쭉 늘려 더 위엄 있고 품위 있게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단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멀리 떨어져서 바라봤을 때도 멋있는 차”라며 “‘올 뉴 K7’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차”라고 덧붙였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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