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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결석 초등생… 4명 행방불명·18명은 학대 의심

경찰, 부모상대 수사 본격착수

정부, 중학생도 전수조사하기로

정부가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학교에 결석한 초등학생을 전수조사한 결과 장기결석 아동은 전국적으로 287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4명은 행방불명, 18명은 학대 피해가 의심돼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두 달간 취학연령이 지났는데도 입학하지 않은 미취학생 2,000여명과 장기결석 중인 중학생까지 학대 피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29일 교육부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행방불명과 학대 피해 의심 사례는 경찰에 신고된 91명,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17명, 대안교육 17명, 출석독려 133명, 해외출국 29명 등 총 287명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중 행방불명된 아동 4명 중 3명은 사기 등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 중인 부모와 함께 사라졌고 나머지 1명은 경기도 안양의 한 복지원에 있다가 친모로 추정되는 여성이 데려간 뒤 7년 전부터 자취를 감췄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특히 아동 학대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다음달 1일부터 3월31일까지 초·중학교 미취학 아동과 중학교 장기결석 학생까지 아동 학대 위험을 조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장기간 숨겨진 학대 아동까지 찾아낼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 미취학 및 학업 유예 아동은 2014년 4월1일 기준으로 2,033명에 달한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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