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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출장' 방석호 아리랑TV사장 결국 물러났다

문체부 "5일까지 특별조사"

호화 출장 논란으로 눈총을 샀던 방석호 아리랑TV사장이 결국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 방 사장이 사의를 표명해 이튿날 사표를 수리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지난 1일부터 아리랑TV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해 오는 5일 마칠 예정이라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사장은 지난해 9월 업무 목적의 해외 출장에 가족을 데리고 갔으며 현지에서 현지에서 사적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일부 사치성 지출 비용을 회사 돈으로 지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아리랑TV는 국내 방송사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중계하는 업무를 맡던 와중에 있었다.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위원회 소속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방 사장은 뉴욕에 도착한 9월 24일 고급 캐비어(철갑상어) 음식점에서 식사비로 930달러(약 112만원)를 지출한 뒤 뉴욕한국문화원장과의 식사비용 명목으로 결제 처리했다. 9월 27일엔 뉴욕 명품 아울렛인 '우드베리 아울렛'에서 장시간 머무르며 식비를 법인카드로 지출했다. 지출 명목은 '유엔본부 서석민 과장과 업무협의'였다. 그러나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유엔 본부와 뉴욕한국문화원장 모두 박 사장과 식사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시간 오히려 가족과 함께 보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의원실은 주장했다. 실제로 방 사장의 딸은 출장기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 따라오는 껌딱지 민폐딸'이라며 사진을 첨부해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리랑TV는 "9월 미국 출장시 가족을 동반한 사실이 없고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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