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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항공권이 5900원

설 연휴 이후 특가 이벤트 후끈

제주항공, 15일부터 다시 시작… 아시아나도 '리멤버 1988' 행사

항공업계가 설 연휴 이후 공격적인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뿐 아니라 대형항공사까지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1만명이 동시에 몰려 서버 마비 사태를 빚었던 '찜 특가항공권' 예매를 오는 15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특가 이벤트를 통해 김포~제주 편도항공권을 5,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글로벌 유가 하락으로 2월과 3월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떨어지면서 사실상 사상 최저가 수준의 판매가 가능해졌다.

제주항공은 예약인원이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노선별로 날짜를 다르게 조정하는 한편 지난달 불편을 겪었던 소비자들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당초 예정됐던 3만3,000석보다 1만석 많은 4만3,000석을 특가 이벤트에 풀기로 했다.

노선별로 보면 △인천∼홍콩 3만8,900원 △인천∼괌·사이판 5만8,900원 등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대대적인 특가 이벤트에 나선다.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창립 28주년을 맞아 '리멤버 1988'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 국내선 전 노선 항공권을 왕복 기준 2만8,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3일부터는 인천에서 도쿄·후쿠오카·홍콩·마닐라·칭다오·웨이하이·옌타이 노선과 부산~오키나와 노선 왕복항공권을 총액 19만8,800원에 판매한다.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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