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자체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과 연계해 환율과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24시간 365일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위비 퀵 글로벌송금’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위비 퀵 글로벌송금’은 우리은행 국외점포로 외화를 송금할 때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고 현지로 바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1일 미화 2,000달러 한도 내에서 연간 5만 달러까지 중국, 일본, 인니, 홍콩, 싱가포르, 바레인,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등 4개국에서는 수취인 계좌가 없어도 송금번호, 수취인 성명 등 송금정보만 확인 후 현지의 제휴은행에서 돈을 찾을 수 있는 ‘무계좌방식’으로 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송금인은 위비톡을 통해 송금 정보를 수취인에게 외국어로 전달할 수 도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외화기프티콘’ 서비스도 위비뱅크에서 개시했다. 건별 미화 50~500달러 상당액의 외화를 구매한 후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나 위비톡, 카카오톡 등으로 선물할 수 있으며, 선물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화, 유로화, 엔화, 위안화 등 4개국 통화다. 수령인은 외화기프티콘에 있는 인증번호와 신분증을 지참한 후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찾으면 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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