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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올랐지만...

상승세 지속은 쉽지 않을 듯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연기금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전날 대비 0.39%(7.40포인트) 오른 1,916.2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1.32%)에 이은 이틀째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0.96%(6.13포인트) 오른 644.56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전날(863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1,72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연기금은 562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연기금 매수에 기관의 순매도는 688억원에 그쳤다.

대내외 정책 기대감, 유가 불안 진정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안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정책 기대감 역시 커지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국민연금 주식운용본부장이 새로 선임되면서 연기금이 매수에 적극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같은 상승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3%에서 3.0%로 낮추는 등 펀더멘털(경제 여건 및 기초체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의 반등세가 중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최근 증시 상승은 투자심리, 환율, 수급 변화에 의한 것으로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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