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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대우·대림 등 대형 3사, 안산에서 재건축 아파트 분양

올해 안산에서 롯데·대우·대림 등 대형 3사 총 5곳 5,391가구 공급

안산, 노후 주택 많아... 신규 아파트 공급에 대한 수요자들 기대감↑

롯데건설은 다음 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86번지 일원에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투시도./사진제공=롯데건설.




재건축 붐이 불고 있는 경기 안산에서 올해 대형 건설사들이 연달아 신규 분양에 나선다.

25일 리얼투데이가 올해 경기 안산 지역에 예정된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대형3사가 총 5곳에서 5,391가구(일반분양 1,728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별로는 대우건설 3곳, 롯데건설 1곳, 대림산업 1곳 순이다. 분양물량 모두 재건축 아파트다.

안산은 계획도시 특성상 90년대 중반까지 공급되었던 주택들의 노후화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이 때문에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은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지역으로 위례, 광교, 동탄과 함께 안산이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시세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안산 지역 아파트 값은 3.3㎡당 1,231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3.3㎡당 1,117만원) 보다 10% 이상 상승한 모습이다.



올해 안산의 첫 분양 포문은 롯데건설이 연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86번지 일원에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개 동 전용 49~84㎡ 총 1,005가구(일반분양 224가구)로 구성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데다 지하철4호선 고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안산 ‘군자주공8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총 414가구 중 일반에 144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자연공원, 화랑유원지 등으로 둘러쌓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관산초·안산서초·원일초·원곡중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11월 안산 초지동 및 원곡동 일대 연립단지 3개 단지를 재건축해 3,972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3개 단지 모두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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