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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 “중국 전기자 배터리 정책 변화, 부정적 영향 적다”

전기차용 2차 전지 공정시스템을 개발하는 엔에스가 26일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정책 변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구 엔에스 이사는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이 바뀌어도 배터리 공정 장비 공급 시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모든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새로 생산되는 전기버스에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중국 업체가 주로 생산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만 허가를 내준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초부터 삼성SDI, LG화학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기도 했다.

권 이사는 이 같은 우려와 관련해 “엔에스의 국내 고객사인 삼성SDI와 LG화학에서도 장기적으로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배터리 생산량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 전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핵심 기술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전기차를 대량으로 보급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2차 전지 관련 업체의 먹거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엔에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8% 늘어난 305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3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권 이사는 “중국 배터리 업체 2곳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거래처를 4~5곳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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