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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총선, 집권연정 참패

과반확보 실패로 여야 대연정 또는 재선거

아일랜드 총선에서 구제금융 졸업을 이끈 집권 연립정부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참패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자정 기준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가 밝힌 개표 현황에 따르면 하원 총 158개 의석 중 72석이 확정된 상황(개표율 65.2%)에서 집권 연정인 통일아일랜드(Fine Gale)당과 노동당은 각각 21석과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야당인 공화당(Fianna Fail)은 23석, 좌파인 신페인당이 10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권 연정인 두 당의 의석 수를 합친 것보다 공화당 의석 수가 앞서는 상황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집권 연정이 하원의 과반인 80석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아일랜드 새 정부는 역사적인 여야 연정이나 재선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여야 대표 정당인 통일아일랜드당과 공화당은 1921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정권을 주고 받은 정당이다. 정책에선 큰 차이가 없지만, 1922~1923년 내전 당시 상반된 입장을 취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정권을 공유한 적이 없다. 양당은 선거기간동안 연정의 가능성을 배제했지만 새 정부 출범불가라는 국정 불안여론이 연정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공화당 마이클 마틴 대표 “어떠한 연정 협상도 의석수가 아니라 이슈와 정책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연정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일랜드 총선은 복잡한 ‘싱글 이동 투표’(STV) 방식 탓에 개표가 주말 내내 이어진다./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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