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똑똑해지는 스팸차단 서비스] 전화·문자서 악성코드까지… 스팸차단도 경쟁력

SKT 'T전화', 11월부터 사기전화 정보도 제공

KTCS '후후', 풍부한 DB… 월평균 5억건 걸러내

LGU+ 'U+스팸차단 앱', 이미지 형태 스팸문자까지 차단

스팸번호차단_2
SK텔레콤의 안심통화는 오는 11월부터 기존 스팸전화 뿐 아니라 사기전화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제공=SK텔레콤
후후002
KTCS 스팸차단 앱 '후후'는 웨어러블 버전에 이어 아이폰 버전까지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사진제공=KT
LG유플러스 스팸차단 서비스
LG유플러스의 'U+ 스팸차단 앱'은 문자 뿐 아니라 이미지로 된 스팸도 차단한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스마트폰 대중화로 개인별로 유용한 정보는 제공받고 필요없는 정보를 걸러주는 스팸차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단순한 스팸 전화와 문자를 넘어 악성코드까지 막아내는 등 개인정보 보호 그리고 그룹통화와 콘텐츠 공유로까지 서비스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탓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3사는 자사 통신 서비스 또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소비자들도 효율적인 정보 취득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스팸 공화국' 오명을 조금씩 벗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T전화 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T전화의 핵심 기능이 스팸 차단의 안심통화다. 안심통화는 사용자 연락처에 저장돼 있지 않은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올 때 전화를 받지 않고도 번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11월부터 SK텔레콤의 T전화는 기존 수발신 번호에 대한 스팸 정보뿐 아니라 사기피해 번호 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전화 송수신시 스팸이 의심되는 번호는 '스팸경고'로, 사기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 번호는 '위험경고' 등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T전화의 그룹통화(최대 30명 동시 통화)와 사진·문서 공유, 특정번호 자동 통화녹음 기능도 평가가 좋다.



KT는 자회사 KTCS의 스팸차단 앱 '후후'를 내세운다. 지난 15일 KTCS는 후후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7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히고, 월 평균 통화식별 건수 16억건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5억건의 전화를 스팸으로 걸러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3년 8월 출시 후 쌓인 무려 2,200만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발신번호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KTCS에 따르면 그동안 신고된 스팸전화 건수만 26만1,800건에 이르고, 사용자들이 직접 등록한 스팸건수도 4,999만1,511건에 달한다. 서비스 범위도 확대해 왔다. 후후는 1월 스마트워치 등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버전을 내놨고, 9월에는 아이폰 사용자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후후의 아이폰 버전도 출시했다. 유태열 KTCS 대표이사는 "진화하는 스팸에 발맞춰 빠르게 기능을 강화해 나간 것이 후후의 1,700만 다운로드 달성 비결로 최근 스팸 차단 앱으로는 최초로 랭키닷컴 10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의 'U+ 스팸차단 앱'은 이미지 형태로 전달되는 스팸 문자까지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약 130만건의 스팸 이미지가 저장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스팸 차단 서버와의 연동을 마쳐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까지 막아내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미지 스팸은 광고 내용을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작성해 발송하는 스팸으로 기존 스팸차단서비스는 '통장대여'나 '바카라' 등 스팸성 단어와 스팸 발송 번호 등을 기반으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기 때문에 이미지 스팸 문자에는 대응이 어려웠다. 하지만 U+ 차단 앱은 이러한 이미지까지 걸러낼 수 있다. U+차단 앱은 스팸차단 내역 조회·복원 및 신고, 악성코드 의심 앱 알림, 백신 정기검사 활성화 기능까지 서비스한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