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 우위에 1,950선을 회복한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 폭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상승 폭을 점점 축소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0.17%) 오른 1,950.9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의 경기 회복 전망과 국제유가 반등에 0.2% 안팎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외국인이 3,021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1,7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타법인도 30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0억원, 1,47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막고 있는 형국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09%), 의약품(2.08%), 운수창고(1.04%), 금융업(0.92%)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가스업(-2.97%), 섬유·의복(-1.03%), 의료정밀(-1.04%)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75%), 현대모비스(1.39%)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삼성전자도 1.17% 오르고 있다. 반대로 한국전력(-3.50%), 롯데케미칼(-3.63%), LG(-3.57%) 등은 3% 이상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24포인트(0.64%) 오른 666.49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데즈컴바인이 29.96%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미팜도 11.13% 급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25전 내린 1,218원2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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