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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47기 정기 주주총회…"퍼스트무버로 거듭나겠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347명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1조원, 영업이익 26조원을 달성했다”며 “47년간 이어온 삼성만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생존경쟁력을 확보하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지난 한 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지만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전자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권 부회장은 “주주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부문별 경영성과 보고, 주주와 경영진의 질의응답,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안건이 다뤄진다. 정관 변경은 그동안 대표이사가 맡아오던 이사회 의장직을 이사 중에서 선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외이사까지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것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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