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힘이다'… 내일채움공제 순항

"생산·기술 인력 이직 낮추자"

서부발전 협력사 23곳 가입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핵심인재의 장기 재직을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에 9일 현재 한국서부발전 협력 중소기업 23개사 112명이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진공과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 '에너지(전력·가스) 중소기업 글로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공제 가입기간 동안(5년) 핵심인력 1명당 매월 10만원씩(5년간 600만원) 협력사가 납부하는 금액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의 협력사들 대부분은 생산직과 기술직의 이직을 낮추기 위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했고 현재까지 가입인원 모두 이직 없이 재직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협력사인 A사의 경우 생산직과 기술인력에 대한 육성과 장기 재직을 위해 내일채움공제 도입을 검토하던 중 이번 협력사 지원 사업을 통해 핵심인력 5명이 공제에 가입했다.



김정열 중진공 성과보상사업처장은 "한국서부발전의 협력사 내일채움공제 지원은 대중소기업 동반상생의 좋은 모델"이라며 "중진공은 협업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출연근거를 마련해 더 많은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이 혜택을 볼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2014년 8월 내일채움공제 출범 이후 2월 말 현재 4,637개 기업에서 1만1,589명의 핵심인력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했다.

/백주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