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임자도에 어린이 체험형 스마트팜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자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지역 특산품인 대파, 브로콜리, 양배추가 재배될 계획이다.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면서 하우스 시설 자동 개폐, 온도 및 습도 제어 등을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스마트팜의 입·출입 관리와 작물의 생육 상태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농가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KT가 구축한 스마트팜은 임자도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고 농작물 재배를 위해서 현지 농업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는 등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는 불우이웃에게 전달하여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전무는 “KT는 앞으로 도서 산간 지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정애 임자초등학교 교장은 “임자도 학생들은 도서 지역 특성상 다양한 문화 체험에 제약이 따른다”며 “KT 체험형 스마트팜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작물들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 생겨 너무 기쁘다”고 언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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