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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커리어 완성하기

By CLAIRE GRODEN, Illustraitions by ANDY RASH


‘직장인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곳에는 당신을 이해해줄 사람도, 당신을 고용하려는 사람도, 당신에게 월급을 많이 주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다. 그래도 노동시장의 중심을 차지하기 시작한 이상주의적이고 첨단기술에 능한 미국 젊은이들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포춘이 꼭 맞는 직장을 찾아내 커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머그컵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케이크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이는 라나 링보 리 Lana Lingo Li가 운영하는 요리 블로그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이다. 1981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인 리는 버닝 맨 Burning Man 축제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도 했고,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로 일하며 세계를 여행하기도 했다. 그리곤 자신의 열정을 불사르기 위해 한 가지 일에 정착했다.

혼자 사는 게으른 젊은이들도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 있는 머그컵 크기의 다양한 빵과 과자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하버드 졸업생인 리는 낮 시간엔 보스턴의 신생기업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가 전형적인 직장인의 길을 걷는다는 것을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녀는 “또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잘 살고 있고 삶이 즐겁다”며 “정말로 ‘밀레니얼 쿨에이드 Kool-Aid’를 마셨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대체 ‘밀레니얼 쿨에이드’란 무엇일까? 분명한 건 미국 기업들이 이 쿨에이드를 벌컥벌컥 마시게 될 것이란 점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2015년 X세대를 추월하며 노동시장 최대 규모 집단으로 떠올랐다. 경제구조상 가장 젊은 노동자인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오해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들은 다른 세대와 전혀 다른 부분도 분명히 갖고 있다. 화면을 손으로 쓸어 넘기는 동작에 익숙하고, 꾸준하게 알림 내용을 새로 고치며, 끊임없이 메신저로 얘기를 나누고, 몸에 휴대폰을 지니고 있는지 항상 확인을 한다.

원칙적으로나 통계적으로 볼 때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집단이다. 또 예상되는 복지혜택 등에 안주하지 않고 보금자리를 과감히 떠나 모험을 감행한다-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 탓에 돈벌이가 부담스러운 시기임에도 그렇다.

이제 밀레니얼 세대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들-대략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성인-이 관리자 위치에 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가장 어린 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한 노동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기업 연금은 과거의 유물이 됐고, 1958년에는 61년 가량이었던 S&P 500 기업의 기대수명도 이젠 20년밖에 되지 않는다. ‘프리랜서 경제’에 속한 사람의 수는 5,400만 명에 이르지만, 이들의 돈벌이는 결코 넉넉하지 않다. 케이크에 대해 글을 쓰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든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20~30대의 청년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포춘은 10여 명의 경제학자와 채용 담당자, 밀레니얼 세대 노동자(필자 또한 그들 중 한 명이다)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신세대가 새로운 경제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줄 최고의 조언들을 모아봤다.


1. 피터 시엘 Peter Thiel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대학은 가야 한다
경기 대침체(Great Recession) 이후, 밀레니얼 세대에겐 변명의 여지가 하나 생겼다. 지난 5년 중 대부분의 기간 동안 실제 평균 시급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밀레니얼 세대만큼 심각하게 시급이 떨어진 연령대는 없었다. 게다가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역사상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세대다. 관습타파주의 벤처투자자 피터 시엘은 교육의 효과가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학교를 때려 치우고, 사업을 시작하라고 부추기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학자금대출을 56% 더 받아야 하는 젊은이들에겐 꽤나 마음이 움직일만한 주장이다.

그러나 대학이야말로-복수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젊은 노동자들의 경제적 고난 탈출 티켓이라는 증거는 뚜렷하다. 퓨 리서치 센터 Pew Research Center의 리처드 프라이 Richard Fry는 “청년층을 위한 기회들이 사라졌다”고 지적한다.

학사학위를 취득한 밀레니얼 세대의 실제 연봉 수령액 중간값은 4만 5,500달러로, 이전 세대의 대학 졸업자가 동일한 나이였을 때 받은 실제 수령액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학 학위 미취득자의 급여는 그들의 부모나 조부모 세대에 비해 줄어들었다. 현재 고등학교 졸업자와 학사학위 취득자 연봉의 중간값 격차는 2만 달러다.

학위 취득자가 진급하는 동안 고졸 노동자들은 자동화와 외주로 인해 사라져가는 일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교 교육 및 고용 연구소(Center on Education and the Workforce)의 앤서니 카르네베일 Anthony Carnevale 소장은 “그들은 위로 올라갈 방법이 없는 세상에서 고뇌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 중 거의 4분의 1 정도가 빈곤층에 속해 있다. 시엘의 지원 아래 학교를 그만두었던 상당수 청년들조차도 결국 복학을 결정했다.


2. 피고용주가 당신 편이 될 것이라 기대하지 말라
성인이 될 때까지 당신을 이끌어준 어른들을 떠올려보라. 부모님, 선생님, 코치님, 학장님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고용주는 지금까지 겪었던 어른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다. 아마도 당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는 첫 어른일 것이다. 실제론 당신의 이익과 정반대에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상대적으로 경력이 부족한 신입사원은 보통 경기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해고를 당한다. 회사는 경기가 나쁘지 않을 때에도 유능한 직원은 붙잡아두면서 자금을 아낀다. 생활비를 감안했을 때 시급 실수령액 중간 값은 최근 몇 년 사이 감소해왔다. 그러나 에이디피 ADP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년 전과 같은 직급에 머물러 있는 직원의 연봉은 3.5% 상승한 반면, 이직한 사람의 연봉은 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봉 정체를 탈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이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인지도 모른다.

이 같은 상황이 20세 이상 24세 이하 노동자의 근속기간 중간 값이 16개월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적인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은 신입사원을 지도하려는 고용주의 의지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직장 내 팀워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경력개발 관련 사이트 뮤즈 Muse를 설립한 캐스린 민슈 Kathryn Minshew(30)는 자신의 친구 여럿이 직장 내 멘토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직접 보았다고 전했다. 그래서 본인의 신생사업에 코칭 서비스를 추가, 경력개발 조언에 목마른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예외는 있다. 에릭 스미스 Eric Smith(27)는 2010년 ‘무엇보다 일단 취업을 하고 싶어서’ 회계업체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루함과 불안감으로 4년의 불행한 시간을 보낸 뒤,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 후 티치 포 아메리카 Teach for America에 합류했고,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미대륙을 가로질러 라스베이거스로 이주했다. 스미스에게 회계업무에 대한 열정이 없다는 점을 알아차린 상사가 이직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것이었다.

그렇지만 고용주로부터 장기적 안목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따져본다면(밀레니얼 세대가 목말라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지금의 젊은 직장인들은 험난한 경력개발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그레이트 온 더 잡 Great on the Job’의 저자 조디 글리크먼 Jodi Glickman은 “당신 자신보다 스스로 경력개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3. 당신의 능력이 항상 충분하지 않을 것임을 잊지 말라
예컨대 당신이 코딩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상상해보라. 오브젝티브-시 Objective-C라는 언어를 익히자마자 스위프트 Swift를 못한다는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인터넷 검색 능력이 과거 마이크로피시 microfiche 검색 능력을 대체한 것처럼, 지금 수요가 많은 기술도 미래에는 구식이 되기 마련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PricewaterhouseCooper’s의 재능혁신 책임자 메리 라이언스 Mary Lyons는 “업계가 매우 놀라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3~5년마다 사업전략이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뒤처진다면 그 결과는 끔찍할 수 있다. ‘월가의 총아’ 넷플릭스 Netflix의 인사철학은 중요성이 떨어진 업무 담당자를 해고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미 기술수준이 처지는 수백 명과 결별한 바 있다.

대변인은 이러한 기풍이 회사를 민첩하게 만드는 열쇠라고 설명한다. 이 회사에서 유출된 전략 파워포인트 문서를 살펴보면, 그중 끝에서 두 번째 슬라이드에 지금의 기업 정신이 요약돼 있다. ‘당신의 경제적 안정성은 당신의 기술과 명성에 달려있다.’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자동화되지 않을 능력을 키워야 한다. 비판적 사고, 친절한 태도, 효과적인 글쓰기 같은 영구불변의 능력이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관련 기술을 익히는 데 시간 들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워싱턴 주 벨뷰 Bellevue에 위치한 신생 소프트웨어업체 라임에이드 Limeade의 직원 라일리 오닐 Riley O’Neill(25)은 “내 또래 사람들은 부정적인 인상을 주지 않을 만큼의 기간 동안만 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그리곤 원하는 기술을 배울 다른 곳을 찾으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닐은 라임에이드 마케팅 부서에서 1년 간 근무한 후 제품부서로 이동을 요청했다. 그는 “정체되고 싶지 않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4. 항상 부업을 하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온라인 서적과 인터넷 상거래, 그리고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잠재 소비자들 때문에 새로운 벤처사업 설립 장벽이 낮아졌다. 30세 미만의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본업 외에도 다른 일거리 하나 정도는 가진 것으로 보일 정도다. 그들은 정치 블로그나 밴드활동, 혹은 신생기업을 창업하기도 한다.

열정으로 시작한 이 같은 부업은 실제로도 이익이 되고 있다. 글리크먼은 소피아 애모루소 Sophia Amoruso를 좋은 예로 들었다. 애모루소는 예술 학교에서 학생 신분증을 확인하는 일에 싫증을 느껴, 현재 이베이 eBay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온라인 패션업체 내스티 갤 Nasty Gal을 창업한 인물이다. 글리크먼은 애모루소에 대해 “20년 전에는 잡지사 보그 Vogue 인턴십이 필요했겠지만, 지금은 내스티 갤이면 된다. 그녀는 세대를 대변하는 목소리”라고 말했다. “상당한 노력과 결심, 추진력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본업을 그만둘 필요는 없다.”

밀레니얼 세대가 부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그들 모두가 포춘 선정 ‘40세 미만 40인의 비즈니스맨(Fortune 40 Under 40)’ 리스트에 오를 순 없을 것이다. 그래도 많은 장점이 있다. 새로운 기술, 더 넓은 인간관계, 그리고 추가 자금이 생긴다. 젊은 직장인 5명 중 3명이 일하면서 찾고 싶다고 말하는 ‘목적의식(sense of purpose)’을 부업을 통해 얻는 경우도 종종 있다.

중학교 때 통학버스에서 핼러윈 사탕을 팔면서부터 자기 사업 운영을 꿈꾸기 시작했다는 그레그 곤살레스 Greg Gonzalez(23)가 그런 경우에 속한다. 그는 본업인 부동산 관련 신생 소프트웨어업체 업무가 끝난 후 부업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보통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그리고 주말을 이용해 분쇄 화폐로 만든 독창적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분쇄한 달러화(재무부로부터 적법하게 공급받는다)로 만든 종이 끈이 달린 수면용 마스크가 그가 만든 대표 제품이다.

그는 자신의 회사 머니 네버 슬립스 Money Never Sleepz에 대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기업에서 일하는 라이프스타일이나 경력을 원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의 사업은 2015년 현재 이익을 내고 있다. 분쇄 화폐를 팔아 돈을 번다고 해서 흉이 되는 것도 아니다.


5. 편견을 극복하라
유력 매체에 실린 젊은 직원들에 대한 불평을 한번 들여다보자. 1. 충성심, 감사하는 마음, 용기, 이런 가치가 모두 죽었다. 2. 젊은 부하 직원 중 한 명이 주당 40시간 정도만 일하며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다니고, 또 비 인도-유럽 어족의 언어를 배우겠다고 처음 말할 때, 당신은 아마 그를 비웃고 싶을 것이다. 3. 연약하고 작으면서도 자존심은 강한 다수의 존재들을 대하고 있다. 그들에게 애정이 있다는 말을 꽤나 자주 해야만 한다.

익숙하게 들리는가? 앞서 나열한 불평들은 현재의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글에서 발췌했다고 할 만한 내용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앞의 두 문장은 각각 1998년과 1990년 X세대에 대해 평한 글이다. 세 번째 문장은 1969년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해 평한 것이다.

보통 밀레니얼 세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들은 80~90년대에 태어났다는 사실보단 젊은이라는 사실 자체와 더욱 연관성이 크다. 물론 세대 차이가 직장 분위기를 흐리는 건 사실이다.

마케팅 소프트웨어업체 인플루이티브 Influitive의 CEO 마크 오건 Mark Organ(42)은 “여러 기업 설립자나 CEO들과 모이면, 밀레니얼 세대가 주된 이야기 소재 중 하나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말을 이었다. “‘욕 나오는 밀레니얼 세대’라고 말을 자주 하곤 한다. 많은 이들이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다.”

다행스러운 건 기대치가 낮다 보니 목적의식이 있는 직원들은 상사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쉽다는 사실이다. 하트퍼드 Hartford의 밀레니얼 세대 직장 전문가 린지 폴락 Lindsey Pollak은 “그들이 당신을 하루 종일 아이폰에 얼굴을 묻고 있는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다면, 그러한 편견을 깨뜨리는 것이 좋다”며 “가능한 한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문자메시지를 끊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조언을 덧붙였다. “당신이 의사소통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음성메일 메시지를 만들어라.”

밀레니얼 세대도 다른 세대 직원들과 거의 같은 것을 원한다고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편안한 환경에서(예를 들어 멀리 떨어져서-즉 침대에서) 일하고 싶어하며, 스스로 일을 얼마나 잘하고 있고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한다.

창조적 리더십 센터(Center for Creative Leadership)의 선임 연구원 제니퍼 딜 Jennifer Deal은 밀레니얼 세대가 이전 세대와 실제로 다른 점에 대해, 의무를 먼저 이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대담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봉이 줄어들고, 연금이 사라지고,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직장에선 이처럼 ‘투정부리는’ 밀레니얼 세대가 모두에게 필요한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오해

‘그들은 저축을 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의 저축률이 떨어진다며 초조해한다. 하지만 새 가족을 위한 생애 첫 주택 마련이나 미니밴 구입 같은 큰 지출을 살펴보면, 35세 미만의 젊은이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저축보다 소비를 더 많이 했다.

‘상습적으로 이직을 자주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근속기간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대부분 한 직장에서 정착하고 싶다고 말한다.

‘전통적인 성공 방식을 무시한다.’
설문조사에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밀레니얼 세대가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경쟁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아침에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다.

‘모두 도시에 산다.’
현재의 젊은이들은 20년 전에 비해 도시에 거주할 가능성이 더 크다. 물론 부유하다는 전제 하에 그렇다. 그러나 가난한 밀레니얼 세대는 교외지역을 선택하며, 전반적으로 도시 안으로의 진입보단 도시 밖으로의 이동이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젊은이들의 약 21%가 도시 환경을 선호한다고 말하지만 49%는 그 반대이다.

‘교육수준이 높고 응석받이로 자라 버릇이 없다.’
정말 버릇이 없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 총 16%의 밀레니얼 세대가 빈곤층이며, 대부분은 학사 학위도 없다.


회사가 밀레니얼 세대에 적응하는 방법
세대 간에 무엇이 요구되는지에 대한 조언은 밀레니얼 세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관리자가 어떻게 밀레니얼 세대 젊은이를 고용하고 붙잡아둘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자.

더 많은 피드백을 제공하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올해 밀레니얼 세대 직원의 비중이 5명 중 4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회사는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실적 평가를 앱을 활용하는 상시 평가로 대체했다.

유연성을 강화하라
클리브랜드 클리닉 Cleveland Clinic은 은퇴하는 의사 1명 당 2명의 밀레니얼 세대 의사를 고용하고 있다. 젊은 의사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더 많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칭찬을 아끼지 말라
보건 관련 신생업체 라임에이드의 부사장 스테퍼니 캠프 Stephanie Camp는 칭찬으로 회의를 시작하며, 직장동료를 칭찬하는 직원에겐 립밤이나 껌 같은 선물을 나눠준다고 말했다.

사무실을 꾸며라
제너럴모터스(GM)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회사 주요 컴퍼스를 신기술과 협업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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