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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남아 도는 은행… 예금 금리 다시 하향세

2월 순수저축성예금 금리 전월비7bp 떨어진 1.56%

금리인하 했던 지난해보다 하락세 가팔라

대기업 대출금리는 1bp ↑, 중소기업은 1bp ↓

/서울경제DB




예금은행의 수신금리 하락 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시중에 풀린 돈이 그만큼 투자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은행이 쥐고 있는 돈이 많아지면서 벌어지는 현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1.56%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예금금리는 한국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하 여파로 지난해 8월 사상 최저치인 1.51%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지난해 12월 1.72%까지 올랐다. 하지만 1월 들어 다시 1.63%로 떨어진 이후 2월엔 1.56%로 다시 급감했다. 이는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었던 지난해 보다도 가파른 하락 세다.

이는 2월 들어 금융당국이 수도권에 가계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을 통해 가계대출을 쥔데다, 경영지표 악화로 인해 투지가 부진한 기업의 대출마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하가 없었음에도 당국이 가계대출을 죄고, 경기 부진으로 기업 대출마저 줄면서 은행에 돈이 남아돌아 수신 금리가 크게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


대출 금리도 내렸다.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9%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월 대비 0.16%포인트가 내렸던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집단대출 금리도 2.90%로 전월(2.98%)보다 0.8%포인트 내렸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3.21%로 0.07%포인트가 떨어졌다.

다만 대기업 대출 금리는 소폭(0.01%)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0.01% 하락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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