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 회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의 가입자가 출시 2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5일 출시된 T페이는 SK텔레콤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T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해 카드나 현금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근거리 내에서 낮은 전력으로도 통신을 할 수 있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의 ‘바코드 스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T페이는 출시 첫 주에 하루 평균 6,000명의 가입자를 끌어 모았고, 2주 차에는 일일 1만 명이 가입하는 등 큰 폭으로 가입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이에 따라 T페이의 일 평균 결제 건수는 1만 건을 넘어섰으며, 누적 결제 건수도 30만 건을 넘어섰다. SK텔레콤 측은 “자체 분석 결과 누적 가입자 중 20~30대 비중이 65%였으며, 1만원 이하 소액 결제가 약 49%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T페이는 세븐일레븐, 미니스탑, 롯데리아, TGIF, 아웃백, 코코브루니 등 1만1,000여 개의 T멤버십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전국 2만2,000여 개 매장으로 T페이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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