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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의 반격카드 '변신'

대형마트, 소셜 맹공에 맞서

G마켓 쇼핑포털 홍보 강화

옥션 '모바일 전문관' 론칭

11번가는 터키 新시장 진출





이마트몰, 쿠팡 등 대형마트와 소셜커머스의 맹공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오픈마켓들이 다양하게 변신을 꾀하며 반격에 나섰다. 업체들은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소셜커머스처럼 모바일 쇼핑을 강화하고, 심지어 해외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대표 오픈마켓인 G마켓은 28일 ‘백화점은 물론 브랜드샵 마트까지 쇼핑을 다 담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쇼핑을 다 담다’는 오픈마켓이 백화점, 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과의 결합을 통해 상품, 브랜드, 가격에서 다양성을 확보한 채널임을 적극 알리는 슬로건이다. 실제로 G마켓에는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40여 곳이 제휴입점을 통해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TV광고도 대대적으로 펼친다. 인기 아이돌인 설현을 모델로 기용해 총 28편을 제작했다. 전항일 G마켓 부사장은 “백화점, 대형마트, 종합인터넷몰 등과의 활발한 제휴를 통해 통합쇼핑이 가능하고, 궁극적으로는 쇼핑포털을 지향한다는 내용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옥션도 이날 각종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은 모바일 전문관을 출시했다. 전문관에서는 인기 패션 브랜드와 각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기획전이나 가게 단위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각 브랜드를 상품별로 확인해야했지만 이제는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브랜드와 기획전 상품을 모두 볼 수 있다. 옥션 역시 G마켓과 마찬가지로 올해 오픈마켓 최초로 컨버스 공식스토어를 입점시키고 홈플러스, 한국P&G 등의 취급 상품을 늘리는 제휴 업체 확대에 힘쓰고 있다. 박희제 옥션 마케팅실 상무는 “최근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기보다는 가치 소비를 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며 “입점 업체들도 옥션이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 창구 역할까지 원해 모바일 전문관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 대박을 터뜨린 오픈마켓도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를 운영하고 있는 SK플래닛은 2013년 터키에 진출한 오픈마켓 ‘n11.com(누마라 온비르)’이 지난해 연간 거래액 4억8,500만 달러를 달성, 오픈마켓 1위에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 터키 진출 3년만에 글로벌 공룡인 이베이와 토종 경쟁업체인 헵시부라다를 제친 것이어서 현지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11번가 관계자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커머스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터키 오픈마켓 최초로 24시간 고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다양한 쿠폰 및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고 전했다. SK플래닛은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에는 태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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