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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올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 전망-신한금융투자

29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에 대해 “올해 일회성 이익 등에 힘입어 순이익은 전년보다 52.9% 늘어난 1조 8,494억원이 될 것”이라며 “올해에는 약 2,000억원의 본사 사옥 매각이익과 약 9,000억원의 삼성카드 지분 추가 취득 관련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이익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6,000원’을 제시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서 규모의 경제 우위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점이 프리미엄 요인”이라면서도 “저금리 장기화 기조로 경상적인 경영 환경은 여전히 녹록치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강화되는 자본 규제 하에서도 꾸준한 배당성향,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적인 자본 정책을 견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번 삼성카드 지분 추가 인수로 향후 배당 수익 증가 및 자본 여력 확대 등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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