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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매각가 1.4조 돼야 이랜드 현 신용등급 유지"

이랜드그룹이 킴스클럽과 뉴코아 강남점을 1조4,000억원에는 팔아야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전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적절한 가격협상을 하지 못하면 신용등급 강등은 불가피해 보인다.

류승협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9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크레딧 이슈 점검 세미나에서 “킴스클럽, 뉴코아 강남점 처분액이 1조4,000억원일 경우 부채비율이 329.8%로 개선돼 현재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현재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에 각각 ‘BBB(안정적)’ 장기신용등급을, 이랜드파크에 ‘A3-’ 단기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온라인몰·아웃렛으로 중국 시장 소비 패턴이 급변하면서 그룹 각사의 실적이 떨어졌다”며 “중국의 부동산 붐에 따른 쇼핑센터 과잉현상, 중국 불황 등도 이랜드 실적 저하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말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의 기업공개(IPO)로 그룹에 유입될 현금 규모는 1조41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산정한 금액에서 5,289억원 줄어든 수치다. 류 연구원은 “중국 여성복 부문 수익성이 악화돼 지난해 대비 내재적 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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