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발언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연이틀 하락 세로 출발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2원 내린 1,145.6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옐런 미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화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옐런 의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각)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할 때 정책의 조정은 조심스럽게(cautiously)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한편, 3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6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25원 떨어졌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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