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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에 전기차 부품 공급… LG전자 훨훨

14%올라 7년來 최대폭 상승


LG전자가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LG전자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4.41%(6,750원)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전인 지난 2008년 10월30일(14.90%) 상한가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가도 6월24일(5만800원) 이후 4개월여 만에 다시 5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주가급등으로 LG전자의 시가총액은 하루 새 1조1,000억원 넘게 불어나며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도 전날 37위에서 28위로 10계단 가까이 뛰어올랐다. 거래량은 전날(44만주)의 15배에 달하는 약 665만주로 급증했고 거래대금 역시 3,424억원을 기록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을 제치고 전체 시장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날 LG전자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GM의 차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에 핵심부품 11종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 기존 주력사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GM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는 점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GM과의 공급계약은 LG전자의 미래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이 확보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슈"라며 "내년부터 수주량이 늘어나게 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매출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LG이노텍 주가도 10% 가까이 뛰어올랐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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