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이 국내 최초로 ‘2016 뮤직메세 프레스 어워드(MIPA)’ 올해의 악기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MIPA는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음악 산업 박람회 중 하나다. 유럽의 그래미 상으로 평가 받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전 세계 100여개 이상의 음악 업계 전문 저널리스트들이 추천하고 평가한 믹서, 마이크, 헤드폰 등 카테고리별 최고의 제품 3개를 선정한다.
영창뮤직의 디지털악기 브랜드 커즈와일 신디사이저 포르테는 전자피아노 부문에서 스웨덴의 노드, 독일의 네이티브 인스트루먼트사와 경쟁한다. 커즈와일 포르테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커즈와일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총 1,200만
달러를 투입해 만든 디지털악기로 세계 최대 용량의 음원과 플래시메모리 특허 기술(Flash-Play™)이 탑재된 제품이다.
시상식은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 세계 악기 제조, 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영창뮤직은 시상식 당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프랑크푸르트 마리팀 호텔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홍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홍진 영창뮤직 상무는 “이번 MIPA에 이름을 올린것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디지털 사운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라며 “K-POP과 함께 우리나라 음악 기술의 위상을 전 세계 관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창뮤직의 국내 프로페셔널 디지털 제품 매출액은 올해 2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증가한 바 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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