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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업황 부진으로 올 하반기까지 실적 부정적 전망 -하이투자

DRAM 공급 증가와 수요 부진, 재고 상승의 삼중고로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2-4분기부터 예상되는 시장 수요 악화, 재고 증가 등으로 3·4분기부터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는 점점 현실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규모를 기존 2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 DRAM 시장은 업계 공급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증가하고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며 “2·4분기엔 경쟁자인 마이크론이 20나노 생산 확대에 따른 출하량 급증을 예고한 바 있어 수요 개선이 없다면 가격은 지속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재고의 감소”라며 “당분간 DRAM 재고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3·4분기에도 DRAM 가격 반등 등 업황의 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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