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작년말 대출심사 강화소식에 분양권 프리미엄이 사라졌던 위례신도시가 최근 1억원을 웃도는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강남 대체지역 효과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정창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도시면모를 차츰 갖춰가는 위례신도시. 한편에선 아파트 공사와 상가 공사도 한창입니다.
약세를 보였던 위례신도시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근 1억원 가까이 붙은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성남시 창곡동에 분양한 위례자이 전용 101㎡의 분양가는 6억8,330만원. 지난해 11월 프리미엄이 1억원 가까이 붙어 거래됐지만 작년말 대출강화 소식에 1,000만~2,000만원의 웃돈이 붙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이 아파트는 1억1,000여만원의 웃돈이 붙은 8억41만원에 거래됐습니다.
2014년 7월 분양한 하남시 학암동 신안인스빌 전용 96㎡ 역시 지난해 11월 8,000만원 넘게 웃돈이 붙어 거래되다가 작년말 대출규제를 앞두고 프리미엄이 1,000만으로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7억1,801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프리미엄이 6,000만원이상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동현 / KEB하나은행 부동산센터장
“강남발 재건축의 가격상승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당 4,000만원을 넘어서는 분양가격에도 수요자가 몰리면서 위례신도시에 대한 수요도 다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분양한 개포주공2 재건축 단지의 경우 24평형이 10억원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위례신도시 39평형의 분양가는 8억원선. 강남 접근이 나쁘지 않고, 강남보다 가격이 저렴한 위례신도시로 수요자와 투자자의 발길이 다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