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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원자재 상승ㆍIT주 하락 엇갈리며 혼조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IBM 등 정보기술(IT) 업종 주가 하락이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4포인트(0.27%) 상승한 1만8,053.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46포인트(0.31%) 오른 2,100.8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9포인트(0.40%) 하락한 4,940.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반락과 반등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IT 업종 실적 부진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자재와 에너지 업종 지수는 각각 2.79%와 2.36% 상승한 반면 IT 지수는 0.57% 하락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IBM의 주가는 올해 1ㆍ4분기 매출이 16개 분기 연속 감소한 데 따라 5.5% 가량 급락했다. IBM은 올 1ㆍ4분기 순이익이 20억1,000만달러(주당 2.09달러)로, 전년 동기의 23억3,000만달러(주당 2.35달러)보다 13% 줄었다고 밝혔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는 전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2ㆍ4분기 구독자 증가세 둔화 우려로 13% 가량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에 주가가 2.3% 가량 올랐다. 올 1ㆍ4분기 순익은 11억4,000만달러(주당 2.68달러)로 전년 동기의 28억4,000만달러(주당 5.94달러)를 웃돌았다. 시장 예상치는 주당 순익 2.45달러였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모델X’ 제품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에 2.5% 떨어졌다.



반면 국제 유가 상승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0달러(3.3%) 오른 41.08달러에 마쳤다. 이는 쿠웨이트 파업이 지속된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전력 공급 부족 여파에 생산량을 하루 20만 배럴 줄이고 나이지리아도 송유관 화재로 산유량을 하루 40만 배럴 감축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개장 전 발표된 주택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2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8.8% 줄어든 연율 108만9,000건(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인 117만건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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