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각종 성인병을 방지하기 위한 지방 섭취 가이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인 사람의 하루 지방 섭취량은 총 섭취 열량의 25%를 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과잉되면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뿐만 아니라,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인 심장 마비와 뇌졸중 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방이 결핍되면 필수지방산이 부족할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의학계 관계자는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자 할 때는 무조건 총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트랜스지방(마가린 등)과 동물성 지방(돼지고기 등)의 상대적인 섭취량을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DHA, EPA), 오메가6 지방산과 같은 몸에 유익한 지방의 섭취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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