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농촌관광 활성화’ 나선다

농식품부·대한상의·에어비앤비 ‘상생협력 업무협약’ 맺어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충남 아산 외암마을에서 에어비앤비, 대한상공회의소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동필(가운데) 농식품부 장관이 벨린다 존슨 에어비엔비 CBO,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충남 아산 외암마을에서 에어비앤비, 대한상공회의소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벨린다 존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협력법률책임자,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글로벌 숙박 플랫폼을 활용한 농촌관광객 유치 확대 △농촌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우수 농촌관광자원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농촌관광 관련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2만여 농어촌민박 중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총 215개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우수 농가민박’을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 농가민박은 에어비앤비가 운영하는 온라인 예약결제시스템 등록 절차 안내 및 외국인 관광객 응대 서비스 교육을 받게 된다.



대한상의도 전국 16만 상공인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자매결연 농촌지역 방문’ 등 캠페인 전개를 통한 농촌관광 활성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의 농가민박 등 농촌지역 내 숙박시설의 서비스 품질이 개선돼 관광객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린다 존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협력법률책임자는 “한국의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에어비앤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 농촌에서 독특한 여행을 경험하고 농촌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