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균기온이 관측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3월 관측된 세계 평균기온이 1880년부터 시작된 월별 평균기온 관측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13.92℃로, NOAA에서 산출한 20세기 전체의 3월 평균기온 12.7℃보다 1.22℃ 높은 수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미국 동부 태평양의 남미 부근 수역에서 발생하는 해수 온난화, 즉 엘니뇨 때문에 대기 중으로 상당한 양의 열이 방출되면서 고온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NOAA는 “고온 현상이 올해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완화되겠지만 하반기에 라니냐 현상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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