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이 지난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약 204만주를 올 해 안으로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하자 9일 주가가 장 초반 1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보다 11.25% 오른 8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204만30주를 연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올해 소각하는 자사주는 전체 발행주식의 9.85%에 해당한다.
주식 소각은 올 6월, 9월, 12월 등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라고 고려아연 측은 밝혔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7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9% 증가했다. 매출은 3조8328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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