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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보다 눈부신 銀

은값 온스당 16.972弗

10개월만에 최고치

투자 수익률 금 압도

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 은값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 들어 투자 수익률에서 금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회복 조짐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약세가 ‘은 랠리’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은 선물 5월 인도분 가격은 온스당 16.972달러로 장을 마쳐 전 거래일 대비 4.4% 올랐다. 이는 지난 2015년 6월 이래 최고치로 연초 대비 상승률은 22%에 달한다.

국제 금값 역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은의 기세에는 못 미쳤다. 이날 COMEX의 금 선물 5월 인도분은 온스당 1,254.30달러로 마감해 연초대비 18% 올랐다.

이에 따라 금 1온스를 매입하는 데 필요한 은의 양을 의미하는 금·은 비율도 2015년 11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정보에 따르면 이날 금·은 비율은 73.94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은의 상대적 가치 상승에는 중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은은 금보다 산업에 폭넓게 사용되는 귀금속인 만큼 생산 동향에 수요가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3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3월 수출도 11.5% 늘어나면서 경제성장을 이끄는 생산과 수출이 되살아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가치와 미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약세도 은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차닌 퓨어펀드 대표는 CNN머니에 “통화정책과 금리의 불확실성이 귀금속에 대한 관심을 다시 촉발시켰다”고 말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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